일궈가꾸는 마음밭!

칭찬의 묘미! -챨스 A 쿤테

마징거제트 2009. 9. 24. 20:29

 아름다운 글

칭찬의 묘미!

고래 이야기

상대방의 더 나은 모습을 보고 싶다면, 그에게 칭찬을 해주어라.
- 톰 피터즈

'씨월드'는 샤무 라는 이름의 범고래 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양 놀이공원이다. 무게 7톤이 넘는 샤무는 공중으로 4미터나 뛰어오르는 재주를 보이곤 한다.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 그 거대한 고래를 도대체 어떻게 훈련시키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씩은 궁금해할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도전이다. 부모로서, 운동코치로서, 회사원으로서 우리가 접하는 어떤 도전 못지 않게 커다란 도전이다.

만약 어떤 회사원이 이 훈련을 맡았다고 생각해 보자. 우선 그는 고래가 넘어야 할 밧줄을 물 위 4미터 되는 곳에 쳐 놓을 것이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것을 목표를 세운다고 말하기도 하고, 전략을 짠다고 말하기도 한다. 목표를 세웠으니 다음에는 고래가 그 밧줄을 뛰어넘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양동이에 물고기를 가득 담아 밧줄 위에 올려놓을 것이다. 하지만 고래가 밧줄을 뛰어넘지 못하면 물고기를 주어선 안 된다. 그리고 고래에게 어느 방향으로 뛰어야 할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는 밧줄 위에 설치된 연단 위에 올라가서 "뛰어랏, 고래야!"하고 소리칠 것이다.

하지만 고래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씨월드의 고래 조련사들은 어떻게 고래는 훈련시키는 것일까? 그들의 첫째 훈련 방침은 칭찬이다. 그들이 시키는 대로 고래가 할 때마다, 이 경우에는 밧줄을 뛰어넘는 것이다.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는 것이다. 처음엔 밧줄을 물밑에 쳐 놓아서 그 고래가 밧줄을 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고래가 밧줄을 넘을 때마다 물고기를 주거나 등을 쓰다듬어주거나 같이 놀아주며, 밧줄을 넘은 것에 대해 듬뿍 칭찬을 해준다.

그럼, 고래가 밧줄 위를 넘어가지 않고 그 밑으로 지나가면 어떻게 할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전기충격을 주지도 않고, 야단을 치지도 않고, 더 잘하도록 충고하지도 않고, 경고를 주지도 않는다. 고래 조련사들은 고래에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칭찬을 받지 못한다는 것만 가르쳐줄 뿐이다.

고래 조련사들은 오직 긍정적인 칭찬만으로 그토록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낸다. 고래들이 밧줄 위로 넘어가는 횟수가 많아지면 조련사들은 밧줄의 높이를 조금 더 올린다. 단, 아주 조금만 올려서 고래들이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고래 조련사들에게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칭찬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결과를 조금이라도 얻으면 야단스러울 정도로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이 실수를 하면 스스로 그것을 깨닫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라 위로이다. 어떤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예상보다 적게 비난하고 벌하고 훈계한다면 그는 고맙게 생각하여 다음엔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는 95퍼센트의 정확성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우리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나머지 5퍼센트의 실수에 대해 훈계를 하거나 실수의 재발을 걱정하며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절대 실패하지 않도록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다.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칭찬하고, 덜 비난하고…그리고 밧줄을 얼마나 더 올려도 되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 찰스 A. 쿤래트 -

* dasom에서 보내주는 아름다운 얘기 중에서... 편집했던 것을 2009년 09월 25일 다시 옮겨왔습니다. 홈회사가 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