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 이해의 기본 !
▣ 한문 이해의 기본
▣ 1. 以(전치사)
① 도구, 방법, 자료, 수단:∼으로써, ∼을 가지고.
○ 以衣溫我, 以食飽我,: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다.
○ 以文會友, 以友輔仁: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도와라.
② 원인, 이유, 까닭:∼ 때문에, ∼로 인하여
○ 人所以貴, 以其倫綱:사람이 귀한 이유는 오륜과 삼강 때문이다.
○ 君子所以爲君子, 以其仁也:군자가 군자가 된 까닭은 그 인 때문이다.
③ 목적:∼을
○ 父, 寄我以家事:아버지께서 나에게 집안 일을 맡기셨다.
○ 母, 以美味與我:어머니께서 맛있는 음식을 나에게 주셨다.
④ 신분, 자격:∼로, ∼으로서
○ 父以事之:나이가 많아 배가 되면 아버지(아버지의 자격으)로 섬겨라.
○ 兄以事之:열 살이 더 많으면 형(형의 자격)으로 섬겨라.
⑤ 부터:일정한 시간이나 장소를 한계로 해서 ∼로부터.
○ 以上:어느 일정한 한계로부터 그 위.
○ 以前:어느 일정한 때로부터 그 전.
▣ 2. 以 A 爲 B, 以爲∼
① A를 B라 여기다. A를 B로 삼다.
○ 爲仁, 以孝弟爲本:인을 행하는데는 효와 공손함을 근본으로 삼는다.
○ 居上, 主於愛人. 故, 以寬爲本:윗자리에 있을 때에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주로 하기 때문에 너그러움을 근본으로 삼는다.
② ∼라 여기다. ∼로 삼다. ∼이 되다.
○ 事君盡禮, 人以爲諂也:임금을 섬김에 예를 다함을 사람들은 아첨한다고 여긴다.
○ 君子, 不知人, 則是非邪正, 或不能辨. 故, 以爲患也:군자는 남을 알지 못하면 옳고 그름과 간사하고 정직함을 혹 분별할 수 없으므로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근심으로 삼는다.
○ 仁者, 心之德, 非在外也, 放而不求. 故, 有以爲遠者:인이란 마음의 덕이니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놓아두고 찾지 않으므로 멀다고 여기는 자가 있다.
▣ 3. 而(접속사)
접속사(接續詞):순접(順接)과 역접(逆接)에 모두 쓰임.
① 순접(順接):∼하고, ∼하며, ∼하면서.
○ 父母有疾, 憂而謀癒:부모님께서 병을 앓으시거든 근심하고 낫게 하기를 꾀하라.
○ 父母愛之, 喜而勿忘:부모님께서 사랑해 주시거든 기뻐하며 잊지 말라.
② 역접(逆接):∼이나, ∼하지만, ∼하되, ∼하더라도.
○ 言而不信, 非直之友:말을 하되 미덥지 못하면 정직한 친구가 아니다.
○ 君子, 泰而不驕:군자는 태연하지만 교만하지 않다.
▣ 4. 於, 于, 乎(전치사)
① 처소(處所), 시간(時間):∼에, ∼에서, ∼까지, ∼로.
○ 一日之計, 在於晨: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 兄弟有善, 必譽于外:형제간에 잘한 일이 있으면 반드시 밖에 칭찬하라.
○ 暮春者, 風乎舞雩, 詠而歸:늦봄에 무우에서 바람 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올 것이다.
② 대상(對象):에, ∼에 대하여, ∼에게.
○ 己所不欲, 勿施於人:자기가 하고싶지 아니한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 吾十有五而志于學:나는 열 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
○ 不順乎親, 不信乎朋友:어버이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벗에게서 믿음을 받지 못한다.
③ 출발(出發), 유래(由來):∼으로부터.
○ 獲罪於天, 無所禱也:하늘에(로부터)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 福生於淸儉:복은 청렴하고 검소함에서 생긴다.
○ 君子之道는 造端乎夫婦니라:군자의 도는 부부에게서 단서가 시작된다.
④ 비교(比較):∼보다, ∼와.
○ 罪莫大於不孝:불효보다 더 큰 죄는 없다.
○ 國之語音, 異乎中國: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
○ 人之所以異於禽獸者는 幾希라: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거의 드물다.
○ 仁主於愛而愛莫切於事親:인은 사랑을 주로 하는데, 사랑은 어버이를 섬기는 것 보다 간절함이 없다.
○ 父母生育之恩, 高于天:어버이께서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은혜는 하늘보다 더 높다.
⑤ 목적격(目的格) 조사(助詞):명사를 타동사의 목적어로 만들어 주는 구실은 한다.
○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3 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침이 없어야 효라 이를 수 있다.
○ 攻乎異端, 斯害也已:이단을 공격하면 해로울 뿐이다.
○ 先立乎其大者:먼저 그 큰 것을 세워야 한다.
▣ 5. 之
① 관형격(冠形格) 조사(助詞):∼의, ∼하는, ∼은.
○ 人倫之中, 忠孝爲本:인륜의 가운데에 충과 효가 근본이 된다.
○ 一粒之食, 必分而食:한 알의 음식이라도 반드시 나누어 먹어라.
○ 面責我過, 剛直之人:면전에서 나의 잘못을 꾸짖으면 굳세고 정직한 사람이다.
○ 積善之家, 必有餘慶: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느니라.
② 주격(主格) 조사(助詞):∼가, ∼이.
○ 夫婦之倫, 二姓之合:부부의 인륜은 두 성씨가 합한 것이다.
○ 人之在世, 不可無友:사람은 세상에 있으면서 친구가 없을 수 없다.
○ 道之將行也與, 命也:도가 장차 행해지는 것은 하늘의 명이다.
③ 목적격(目的格) 조사(助詞):∼을, ∼를.
○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脩道之謂敎: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이르고, 성을 따름을 도 라 이르고,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이른다.
○ 放飯流쿁, 而問無齒決, 是之謂不知務:밥숟갈을 크게 뜨고 국을 흘려 마시면서, 마른 고 기를 이빨로 끊지 말라는 것을 따지는 것, 이것을 급선무를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다.
○ 志者, 心之所之之謂:뜻이라는 것은 마음이 가는 곳을 말한다.
④ 동사(動詞):가다.
○ 遊必有方, 如已告云之東, 則不敢更適西: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게 하라는 것은 만일 이미 동쪽으로 간다고 아뢰었으면 감히 다시 서쪽으로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雖之夷狄, 不可棄也:거처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공경히 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충성되게 하여야 하니 이것은 비록 오랑캐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
⑤ 대명사(代名詞):그것. 이것.
○ 兄無衣服, 弟必獻之:형이 의복이 없거든 아우는 반드시 그것(의복)을 드려라.
○ 獻物父母, 跪而進之:부모님께 물건을 바치거든 꿇어앉아서 그것(물건)을 올려라.
▣ 6. 自, 由, 從
전치사(前置詞):∼으로부터, ∼에서.
① 自.
○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벗이 먼 지방으로부터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 行仁, 自孝弟始:인을 행하는 것은 효와 공손함으로부터 시작된다.
② 由.
○ 禮義, 由賢者出:의는 어진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 仁人之恩, 自內及外, 不仁之禍, 由疏逮親:어진 사람의 은혜는 안으로부터 밖에 미치고, 인하지 못한 재앙은 소원함으로부터 친척에게 미친다.
③ 從.
○ 天無形, 其視聽, 皆從於民之視聽:하늘은 형체가 없기 때문에 보고 듣는 것을 백성의 보 고 들음으로부터 한다.
○ 世不講小學, 男女從幼, 便驕惰壞了:세상에서 소학을 가르치지 않아 남녀가 어려서부터 교만해지고 나태해져 질서가 무너지고 말았다.
▣ 7. 與
① 동사(動詞)
㉠ 주다.
○ 與我飮食, 跪而受之:나에게 음식을 주시거든 꿇어앉아서 받아라.
○ 器有飮食, 不與勿食: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주시지 않으면 먹지 말라.
○ 飮食雖厭, 與之必食,:음식이 비록 먹기 싫더라 주시면 반드시 먹어라.
㉡ 참여하다.
○ 吾不與祭, 如不祭:내가 제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마치 제사하지 않은 것과 같다.
○ 君子之道, 夫婦之愚, 可以與知焉:군자의 도는 부부의 어리석음으로도 참여하여 알 수 있다.
② 전치사(前置詞) ∼과 더불어
○ 勿與人鬪, 父母不安:남과 더불어 다투지 말라. 부모님께서 불안해 하시느니라.
○ 古之人, 與民偕樂, 故能樂也:옛사람들은 백성들과 더불어 함께 즐겼기 때문에 능히 즐길 수 있었다.
○ 今王, 與百姓同樂, 則王矣:이제 왕께서 백성과 더불어 함께 즐거워한다면 왕노릇 하실 것입니다.
③ 접속사(接續詞) ∼와, ∼ 및.
○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 得之, 不處也:부유함과 귀함이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그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지 않았으면 처하지 않아야 한다.
○ 夫子之言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부자(夫子-공자)께서 성(性)과 천도를 말씀하시는 것은 들 을 수 없었다.
○ 子 罕言利與命與仁:공자께서는 이(利)와 명(命)과 인(仁)을 드물게 말씀하셨다.
④ 종결사(終結詞)
㉠ 의문 종결사.
○ 王之所大欲, 可得聞與:왕께서 크게 하고자 하시는 바를 얻어들을 수 있겠습니까?
○ 子路, 問强. 子曰, 南方之强與, 北方之强與, 抑而强與:자로가 강(强)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쪽 지방의 강함인가? 북쪽 지방의 강함인가? 아니면 너의 강함인가?”
㉡ 추측 종결사
○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효와 공손함은 그 인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 人而不爲周南召南, 其猶正牆面而立也與:사람으로서 「주남」과 「소남」을 배우지 않으면 담장을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을 것이다.
▣ 8.若
① 가정(假定):만약 ∼하다면. ∼로 말할 것 같으면.
○ 若得美味, 歸獻父母: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 春若不耕, 秋無所望:몸에 만약 밭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
○ 若知識明, 則力量自進:만약 지식이 밝아지면 역량은 저절로 진작되는 것이다.
○ 若民則無恒産, 因無恒心:백성으로 말할 것 같으면 떳떳한 생업이 없으면, 그로 인해 떳떳한 마음이 없어진다.
○ 若夫成功, 則天也, 君如彼何哉. 성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천운이니, 임금께서 저들에게 어찌하시겠습니까?
② 형용사(形容詞):∼과 같다.
○ 雖有他親, 豈若兄弟:비록 다른 친척이 있으나 어찌 형제간과 같겠는가?
○ 天下無道而隱, 若伯夷太公, 是也:천하에 도가 없으면 은둔하는 것이니 백이와 태공 같은 사람이 바로 그들이다.
③ 대명사(代名詞):너, 그대, 당신.
○ 若不趣降漢, 漢今虜若:당신이 한나라를 빨리 항복시키지 못하면 한나라가 이제 당신을 사로잡을 것이다.
○ 若知水與月乎:너는 물과 달을 아는가?
○ 今有世俗五戒, 若等行之無忽:이제 세속 오계가 있으니 너희들은 그것을 행함에 소홀함 이 없도록 하라.
▣ 9. 如
① 가정(假定):만일. 만약.
○ 如有王者, 必世而後仁:만약 왕자가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난 뒤에야 백성들이 인해질 것이다.
○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만일 무도한 자를 죽여 도가 있는 데로 나가게 하면 어떠한가?
② 동사(動詞):∼과 같다.
○ 敬信節用, 愛民如子:조심해서 미덥게 일하며 재물을 아껴써서 백성을 사랑하기를 자식과 같이 하라.
○ 內外有別, 相敬如賓: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서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라.
▣ 10. 則
① 접속사는(接續詞):∼하(이면)면 곧 ∼하다. ∼함에, ∼할 때에는.
○ 學優則仕, 爲國盡忠:학문이 넉넉하면 벼슬하여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라.
○ 孝當竭力, 忠則盡命: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 한다.
○ 兄弟怡怡, 行則雁行:형제는 서로 화합하여 길을 갈 때는 기러기 떼처럼 나란히 가라.
○ 寢則連衾, 食則同牀:잠잘 때에는 이불을 나란히 덮고, 밥 먹을 때에는 밥상을 함께 하라.
▣ 11. 其
① 지시 대명사(指示代名詞):그.
○ 欲報其德, 昊天罔極: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하늘처럼 다함이 없도다.
○ 一欺父母, 其罪如山:한번이라도 부모님을 속이면 그 죄가 산과 같느니라.
② 其∼乎, 哉:아마 ∼일 것이다.
○ 知我者, 其天乎:나를 알아주는 것은 아마 하늘일 것이다.
○ 道不行, 乘쯆, 浮于海, 從我者, 其由與: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내 뗏목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려 하는데, 나를 따라올 사람은 아마도 유(子路)일 것이다.
▣ 12. 者(대명사)
① 사람:∼하는 사람.
○ 爲人子者, 曷不爲孝:사람의 자식된 자가 어찌 효도를 하지 않겠는가?
○ 近墨者黑, 近朱者赤: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지고, 주사(朱砂)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된다.
② 사물:∼하는 것.
○ 德性者, 吾所受於天之正理:덕성(이라는 것)은 내가 하늘에서 받은 올바른 이치이다.
○ 今之孝者, 是謂能養:지금의 효라는 것은 물질적으로만 잘 봉양한다고 할 수 있다.
○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도(道)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으면 도가 아니다.
③ 시간:∼에.
○ 昔者, 吾友, 嘗從事於斯矣:옛적에 내 벗이 일찍이 이 일에 종사하였었다.
○ 子路昔者之所聞, 君子守身之常法:자로가 예전에 들었던 것은 군자가 몸을 지키는 떳떳한 법이었다.
④ 장소:∼한 곳.
○ 水淺者, 大魚不遊, 地薄者, 大物不産:물이 얕은 곳은 큰 물고기가 놀지 않고, 땅이 박한 곳은 큰 물건이 나지 않는다.
▣ 13. 所(대명사)
① 所+수식어:∼하는 바. ∼하는 것. ∼하는 곳.
○ 擇而交之, 有所補益:사람을 가려서 사귀면 도움과 유익함(도움과 유익한 바)이 있다.
○ 禍福無門, 惟人所召:재앙과 복은 특정한 문이 없어 오직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다.
○ 己所不欲, 勿施於人: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한 것을 남에게 시행하지 말라.
○ 獲罪於天, 無所禱也: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바의) 곳이 없다.
② 所以+서술어:원인, 이유, ∼하는 이유, 까닭.
○ 人所以貴, 以其倫綱:사람이 귀한 이유는 오륜과 삼강 때문이다.
○ 人之所以爲大者, 以其有人倫也:사람이 위대한 까닭은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
○ 樂善, 惡不善, 所以爲君子:선을 좋아하고 불선을 싫어하는 것이 군자가 되는 까닭이다.
③ 所+者:∼하는 바의 것(곳).
○ 剛, 堅强不屈之意, 最人所難能者:강(剛)은 굳세고 강하여 굽히지 않는 다는 뜻이니, 사람으로서 가장 능하기 어려운 (바의) 것이다.
○ 從其所契者, 入水求之:그가 표시한 (바의) 곳으로부터 물에 들어가 그것을 구했다.
○ 學者, 將以行之也, 時習之, 則所學者在我:배우는 것은 장차 그것을 행하려고 해서이니, 때로 익힌다면 배운 (바의) 것이 내 몸에 있다.
○ 其妻問所與飮食者, 則盡富貴也:그의 아내가 함께 마시고 먹은 (바의) 것(사람)을 물으면 모두 부귀한 사람이었다.
▣ 14. 且
① 접속사(接續詞):또, 또한, 그리고, ∼하고.
○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인도하기를 덕으로 하고, 가지런히 하기를 예로써 하면 부끄러워함이 있고, 또한 선에 이르게 될 것이다.
○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의롭지 못하고서 부유하고 또 귀함은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다.
○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邦無道, 富且貴焉, 恥也:나라에 도가 있을 때엔 가난하고 천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엔 부유하고 귀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② 부사(副詞):우선, 장차.
○ 得忍且忍, 得戒且戒:참을 수 있으면 우선 참고, 경계할 수 있으면 우선 경계하라.
○ 將者, 且然而未必之辭. 장(將)이란 장차 그렇게 하려고 하지만 꼭 기필 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 15. 及
① 접속사(接續詞):∼와, ∼ 및.
○ 時日害喪, 予及女偕亡:이 해는 언제 없어질꼬? 나는 너와 함께 망하리라.
○ 兄及弟矣, 式相好矣, 無相猶矣:형과 아우가 서로 우애가 좋으나 서로 같은 것은 없다.
② 동사(動詞):미치다. 이르다.
○ 我身能賢, 譽及父母:내 몸이 능히 어질면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 言未及之而言, 謂之躁, 言及之而不言, 謂之隱:말이 미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함이라 이르고, 말이 미쳤는데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긴다고 한다.
○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장성함에 이르러서는 혈기가 한창 강하므로 경계함이 싸움에 있다.
▣ 16. 故, 是故, 是以
① 접속사(接續詞):그러므로, 이러므로, ∼ 때문에,
○ 欲利於己, 必害於人. 故, 多怨:자신에게 이롭고자 하면 반드시 남에게 해를 끼친다. 그러므로 원망이 많은 것이다.
○ 爲政在人, 取人以身, 故, 不可以不修身:정치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고 사람을 취하는 것은 몸으로써 하기 때문에 몸을 닦지 않을 수 없다.
○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 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 이러므로 군자는 그 보지 않는 바에도 경계하고 삼가며, 그 듣지 않는 바에도 두려워하는 것이다.
○ 道不可離, 人自不察. 是以, 有過不及之弊:도는 떠날 수가 없는데 사람들이 스스로 살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폐단이 있는 것이다.
○ 誠者, 物之終始, 不誠, 無物. 是故, 君子, 誠之爲貴:성은 사물의 처음과 끝이니 성실하지 못하면 사물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는 성실히 함을 귀하게 여긴다.
○ 君子之於禽獸也, 聞其聲, 不忍食其肉, 是以, 君子遠?廚也:군자는 금수에 대해서 그 소리를 듣고는 차마 그 고기를 먹지 못한다. 이 때문에 군자는 푸주간을 멀리하는 것이다.
▣ 17. 乃
① 접속사(接續詞):∼하고(라야) 이에 ∼하다.
○ 後覺者, 必效先覺之所爲, 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뒤에 깨닫는 자는 반드시 선각자의 하는 바를 본받아야 이에 선을 밝게 알아 그 처음을 회복할 수 있다.
○ 必能三年無改於父之道, 乃見其孝:반드시 3 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말아야 효성스러움을 볼 수 있다.
② 부사(副詞):곧, 바로, 비로소.
○ 學者須守下學上達之語, 乃學之要:배우는 자들은 반드시 아래로 배우면서 위로 통달한다 는 말을 지켜야 할 것이니, 이것이 바로 학문의 요점이다.
○ 物之不齊, 乃其自然之理:만물이 똑같지 않는 것은 바로 그 자연의 이치이다.
▣ 18. 然(접속사)
① 然:그러나.
○ 聖人之敎亦多術, 然, 其要, 使人不失其本心而已:성인의 가르침은 방법이 많지만 그러나 그 요점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본심을 잃지 않게 할뿐이다.
○ 百里, 小國也. 然, 能行仁政, 則天下之民歸之矣:백리는 작은 나라이다. 그러나 인(仁)한 정치를 행할 수 있다면 천하의 백성이 그곳에 돌아온다.
② 然後:그런 뒤에.
○ 無私心然後, 好惡當於理:사심이 없는 그런 뒤에 좋아하고 미워함이 이치에 맞을 수 있다.
○ 無惡於己然後, 可以正人之惡:자기에게 악이 없는 그런 뒤에 남의 악을 바로잡을 수 있다.
○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彫也:날씨가 추워진 그런 뒤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듦을 알 수 있다.
③ 然而:그렇게 하고, 그러고.
○ 無敵於天下者, 天使也, 然而不王者, 未之有也: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으면 천사(天使)이니, 이렇게 하고도 왕노릇 하지 못한 자는 있지 않다.
○ 君臣父子兄弟, 終去仁義, 懷利以相接, 然而不亡者, 未之有也:군신, 부자, 형제가 마침내 인의를 버리고 이익을 생각해서 서로 대한다면 그러고도 망하지 않는 자는 있지 않다.
▣ 19. 與其 A 寧 B, 與其 A 不如(若) B
① A하기보다는 차라리 B하는 것이 낫다.
○ 禮, 與其奢也, 寧儉:예는 사치하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다.
○ 奢則不孫, 儉則固, 與其不孫也, 寧固:사치하면 공손하지 못하고 검소하면 고루하지만, 공손하지 못한 것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낫다.
② A하기보다는 차라리 B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B하는 것이 낫다.)
○ 祭, 與其敬不足而禮有餘也, 不若禮不足而敬有餘也:제사는 공경이 부족하고 예가 남음이 있기보다는, 예가 부족하고 공경이 남음이 있는 것만 같지 못하다.
○ 喪, 與其哀不足而禮有餘也, 不若禮不足而哀有餘也:초상은 슬픔이 부족하고 예가 남음이 있기보다는, 예가 부족하고 슬픔이 남음이 있는 것만 같지 못하다.
▣ 20. 雖, 雖然, 雖∼然(而)
① 접속사(接續詞):비록 ∼하더라도.
○ 弟雖有過, 須勿聲責:아우가 비록 잘못이 있더라도 모름지기 큰소리로 꾸짖지 말라.
○ 形體雖異, 素受一血:형체는 비록 다르나 본래 한 핏줄을 받았느니라.
○ 諸侯之禮, 吾未之學也, 雖然吾嘗聞之矣:제후의 예는 내가 아직 배우지 않았다. 비록 그러하지만 내 일찍이 듣기는 하였다.
○ 喪雖止於三年, 然賢者之情則無窮也:상은 비록 3 년 만에 그치지만 그러나 어진이의 마음은 한이 없다.
▣ 21. 也, 矣
① 종결사(終結詞):평이한 서술 내지 단정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인다.
○ 不知命, 無以爲君子也: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니 감히 훼손하거나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
○ 事親如此, 可謂孝矣:부모 섬기기를 이와 같이 하면 효도한다고 이를 수 있다.
○ 夫唱婦隨, 家道成矣:남편이 선창하고 부인이 이에 따르면 가도가 이루어 질 것이다.
○ 不擇而交, 反有害矣:가리지 않고 사귀면 도리어 해가 있느니라.
▣ 22. 耳, 而已, 而已矣
종결사(終結詞):∼뿐이다. 한정의 뜻으로 쓰인다.
○ 聖人, 亦人耳. 성인도 또한 사람일 뿐이다.
○ 聖人, 使人不失其本心而已:성인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본심을 잃지 않게 할 뿐이다.
○ 君子, 求其在己者而已矣:군자는 그 자기에게 있는 것을 구할 뿐이다.
▣ 23. 耶
종결사(終結詞):∼인가? 의문의 뜻으로 쓰인다.
○ 有所不爲. 是以, 可以有爲, 無所不爲者, 安能有所爲耶:하지 않는 바가 있기 때문에 훌륭한 일도 할 수 있는 것이니, 하지 않는 바가 없는 자가 어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 人不能出不由戶, 何故, 乃不由此道耶:사람이 밖에 나갈 적에 문을 경유하지 않을 수 없는데 무슨 까닭에 마침내 이 도를 따르지 않는가?
○ 順理爲直, 父不爲子隱, 子不爲父隱, 於理順耶:이치를 따르는 것이 정직함이니, 아버지가 자식을 숨겨주지 않으며, 자식이 아버지를 숨겨주지 않는다면 이치에 순한 것이겠는가?
▣ 24. 兮, 哉, 夫, 乎
① 종결사(終結詞):이도다, 이구나, ∼로다. ∼이여. 주로 감탄형 종결사로 쓰인다.
○ 歸去來兮, 田園將蕪, 胡不歸:돌아가리로다! 전원이 장차 황폐하려 하니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 鳳兮鳳兮, 何德之衰:봉황이여, 봉황이여! 어찌 덕이 쇠하였는가?
○ 大哉, 堯之爲君也:위대하도다, 요(堯)의 임금 노릇하심이여!
○ 大哉, 孔子, 博學而無所成名:위대하구나, 공자여! 박학하지만 명성을 이룬 것이 없도다!
○ 命矣夫, 斯人也而有斯疾也:운명인가보다.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 逝者如斯夫, 不舍晝夜: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도다.!
○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어쩔 수 없구나! 나는 아직 자신의 허물을 보고서 내심으로 자책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 위의 자료는 저희 학교 김창탁한문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자료를 제공받기도 하고 재편집하여 등록하였음을 밝히며 아울러 김선생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