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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한 사랑 사관생도의 선행기....

마징거제트 2010. 1. 15. 13:22

"몰래한 사랑" 사관생도의 선행기



[노컷뉴스] 2009년 05월 20일(수) 오전 10:31가|이메일|프린트

[청주CBS 박현호 기자]

'남몰래 나눈 사관생도의 사랑'

 

공국사관학교 생도가 2년여 동안 매주 대구의 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사 3학년에 재학중인 김동규 생도(21세, 공사 59기,경북 구미 경구고 2007년 졸업).

김 생도가 매주 일요일 대구의 '애망장애영아원(이하 애망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2년여전 고등학교 선생님의 소개로 애망원 찾은 뒤부터다.


김 생도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도 차로 한 시간이 넘는 거리지만 낯을 가리는 장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2년여 동안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봉사활동에 지각 한번 해본 적이 없다.


특히 공부와 훈련의 연속인 생도 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때면 김 생도는 더욱 열심히 애망원을 찾았다.


목욕에서부터 청소와 빨래는 물론 아이들을 산책시키는 일까지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오히려 힘이 솟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속된 봉사활동이 무려 2년이 넘으면서 이제는 아이들의 생일이며 좋아하는 취향까지 알게 됐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김 생도에게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됐다.


이 같은 김 생도의 봉사활동은 우연히 선배 생도와 주말 식사 약속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김 생도는 "아이들은 누구보다 밝아서 같이 있으면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진다"며 "많은 사람들과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관생도의 덕목으로 희생과 봉사를 꼽는 김 생도는 '남을 위한 삶이 곧 나의 삶'이라는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a Winner - Just When I Need You Most

 

* 김동규사관생도에게 애망원에 가는 계기를 부여한 분은 저희 경구고등학교 생물과에 김경애선생님이시다. 김선생님께서는 이 시대 사도의 표상이라 칭찬해도 부족할 정도로 학생지도와 실력연마에 열성적인 선생님이시다. 선생님께서는 이전부터 남몰래 계속 봉사활동을 펴오시다가 2008년도에 공식적으로 경구고등학교 내에‘작은 동심회’란 써클을 만들고 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현재 등록된 학생수만도 60여명의 학생들이고 더 들어오려고 야단이랍니다. 이 회에서는 매주 일요일(월 4회 내지 6회까지) 새벽 06:00에 구미역에 집합 대구 수성구 파동 13번지에 있는 애망원(애망 장애 영아원, 애망 요양원)에 가서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다양한 장애우(부모님이 없는 장애우, 기초수급대상자의 부모를 둔 장애우)들에게 목욕시켜주기, 식사도우미, 청소활동도우미, 행사도우미, 산책도우미 등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애망원 및 주위로부터 감동적인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이글을 올리는 저도 너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의 바이러스를 항상 간직하고 학생지도에 임하고 있는 김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되살아 남을 느낍니다. 많이 많이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간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에 대해 고맙고 감사한 마음 표하며 혼자 알기 아까워 글을 올립니다. 경구고 교감 이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