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생각하며!

Philosophy For Old Age! 도움되시길...+ 중부신문기사 한 토막!

마징거제트 2010. 7. 7. 16:39

老年期를 爲한 哲學

(From : 윤여웅님/ 윤여천님) 

제공 : 松溪 李相白님

한글판 Philosophy For Old Age (노년기를 위한 철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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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경구중학교-수요자 중심, 창의적 인재 육성의 요람!
경구중, 눈높이 맞춘 교육으로 학력↑
교과부 지정 “사교육 절감형 창의 경영학교”
2011년 11월 29일(화) 01:22 [중부신문]
 

ⓒ 중부신문
 ◆ 중학교 2학년 우성이의 학교생활
 경구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우성 군의 하루일과는 시내 다른 중학교 학생들과는 조금 색다르다.
 오후 4시 30분 또래 친구들이 대부분 학교를 마치고 학원이나 집으로 가는 시간에 우성이는 방과후학교가 다시 시작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수준별 수업(한빛반·새빛반)을 실시하고 요일별로 9시 20분까지 자기주도적 학습 또는 특강을 하고나면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평소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교무실에 찾아가면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처음엔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다 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수준이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수업과 상담을 해줘 학교생활에 조금씩 재미를 붙였다.

ⓒ 중부신문
 그렇다고 1주일 내내 공부만 하는 건 아니다. 월요일 6,7교시에는 계발활동과 동아리활동을, 목요일에는 2시간동안 축구를 전공한 선생님으로부터 풋살을 지도받는다. 다른 친구들도 음악이나 요리, 컴퓨터, 탁구 등 10개 강좌 중에서 자신의 희망과 소질이 있는 분야를 찾아서 전문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3학년 A군은 올해 4월부터 시작한 기타반 활동으로 연마한 실력으로 지난 가을 축제 때 개인연주를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내년엔 우성이도 다른 강좌를 선택해 특기를 길러볼 생각이다.
 주말에는 학교에서 보내준 대학생 멘토 선생님이 집으로 오셔서 개인지도를 받는다. 당연히 개인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전혀 없다. 그리고 중간, 기말고사 끝나고 나면 영화나 연극 관람 등을 통해 문화적 소양도 키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 가서 난생 처음 오페라를 관람했다. 처음 느껴본 경험이어서 생소하기도 했지만 집에 가서는 부모님께 자랑을 했다.
 방학이 되어도 우성이의 하루는 지루하지가 않다.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교에서 실시되는 방학 중 수업에 참가해 학기 중에 부족했던 부분을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하고 하교 후에는 자기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1년 내내 학교에서 실시되는 각종 활동에 참가하고도 부모님이 부담하는 수업료는 다른 친구들이 내는 학원비의 20%도 안 된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은 전액 지원이 된다고 하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버스로 20∼30분이나 걸려 통학해야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우성이의 동생인 진우도 올해 입학해 함께 다니고 있다.

 ◆ ‘사교육 절감형 창의 경영학교’교육 만족도 향상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방과후 수업이 주로 교과활동 중심이고 시간도 방과후 1시간 정도 실시된다. 그러다보니 학부모들은 하교 후의 시간에 교과공부를 보충하기위해 학원이나 과외를 시키고 있어 사교육비 지출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고,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계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현실에서 경구중은 교육 수요자의 요구와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구중의 방과후 교육활동은 2000년 개교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되었으며 2009년 교과부지정 사교육 없는 학교와 2011년 창의경영학교에 지정된 이후에는 정부지원 하에 보다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경구중의 방과후 교육활동은 교과활동과 특기적성프로그램, 릴렉스(휴식)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된다.
 교과활동 프로그램에서는 주중에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주요과목 수업과 자습 및 특강이 실시되며, 모든 수업은 수준별로 진행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대학생 멘토 교사로부터 별도의 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주말에는 저소득 기초학력 부진학생과 성적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멘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생 선생님이 직접 학생의 집에 방문해 주말에 2시간씩 개인지도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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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기적성은 경구중이 올해부터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2시간 요리, 탁구, 풋살, 기타, 마술, 대금, 농구, 컴퓨터, POP, 한자 등 10개 강좌가 운영 중이며 대부분의 학생이 참여해 활동 중이다. 장수길 연구부장은 “그동안 중학교의 방과후 수업이 교과활동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만족도가 떨어지고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그래서 창의경영학교의 취지를 살리고 공교육의 역할을 좀 더 충실히 수행하고자 다양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휴식프로그램은 경구중이 2009년에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하면서부터 실시됐다. 학교에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면서 쌓이는 피로를 풀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돼 매 학기 2∼3회 영화, 연극, 오페라, 문화재 관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구중은 구미 지역내 상위권의 높은 학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성 및 생활지도면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일반 중학교에서 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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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구중학교 교장이자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중앙컨설턴트를 맞고 있는 이구동 교장은 “사실 저희 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은 학교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과 재정적 지원이 충분할 때 가능한 것이지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하기는 쉽지가 않다”며 “우리나라 공교육의 신뢰회복과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인재육성이라는 교육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학교에서도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구성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