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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얘기(Beautiful Story 14/100)!-나폴레옹 황제의 보답!

마징거제트 2011. 12. 1. 11:15

 

 

나폴레옹 황제의 보답![Beautiful Story 014/100]

프랑스 소년사관학교 앞에 있는 사과가게에는 휴식시간마다

사과를 먹는 생도들로 늘 붐볐다.

그러나 그 많은 학생들과는 달리 돈이 없어서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혼자 서 있는 학생 하나가 있었다.

 

"학생 이리와요! 사과 하나 줄테니 와서 먹어요!"

가게의 여주인은 가난한 그 학생의 사정을 알고 있었기에 만날 때마다

불러서 이렇게 사과 하나씩을 주었다.

 

그 후 30년 세월이 흘렀다.

여주인은 허리가 꾸부러진 할머니가 되었다.

할머니께서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사과장사를 계속 하고 있었다.

어느날 장교 한 사람이 그 사과 가게를 찾아왔다.

 

"할머니 사과 한 개만 주세요!"

장교는 사과를 맛있게 먹으면서 말했다.

"할머니!" "이 사과 맛이 참 좋습니다.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면서 그 장교에게 앉으라고 의자를 권했다.

 

그리고 "군인 양반! 자랑같지만, 지금의 나폴레옹 황제께서도

소년사관학교 생도시절 우리 가게에서 가끔 사과를 사서 드셨지요."

 

" 벌써 30년이 지난 얘기지만!"

"저가 듣기로는 그 때 그 학생이 가난해서

늘 할머니께서 그냥 줘서 얻어먹었다고 하던데요."

이 말을 들은 할머니 펄쩍 뛰면서

"그것은 군인 양반이 잘못 들은 거에요."

"그 때 그 학생은 반드시 돈을 주고 사먹었지,

한 번도 그냥 얻어먹은 일은 절대로 없었지요."

 

할머니는 나폴레옹황제가 소년시절에 어려웠던 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은 듯 이렇게 극구 부인하고 계셨다.

 

그러자 장교는 다시 물었다.

" 할머니는 지금도 황제의 얼굴을 기억하십니까?"

할머니는 조용히 고개를 옆으로 저으면서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가난했던 그 학생에게 동정을 베풀었던 옛날의 추억을 더듬는 듯 했다. 

 

이때 장교는 먹던 사과를 의자에 놓고 일어나

할머니의 손을 두 손으로 꽉 잡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

"할머니! 제가 바로 나폴레옹 황제입니다."

 .............!

"뭐! 당신이 나폴레옹 황제라고요?" 

 

 "예! 제가 바로 30년 전에 돈이 없어 사과를 사먹지 못할 때

할머니께서 가끔 저에게 사과를 주신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입니다."

"그 때의 사과맛을 지금도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전 그 때 사과를 먹으면서 언젠가는 할머니 은혜를 꼭 갚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제에게 두 손을 잡힌 할머니 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나폴레옹은 금돈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할머니 손에 쥐어주면서 말했다.

"할머니! 이것은 저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금돈입니다."

"이 돈을 쓰실 때마다 저를 생각해주십시오. 정말 고마웠습니다. 할머니!"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다 새긴다.'는 말이 있다.

은혜에 보답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기는 

생각만큼 그리 쉽지 않는 일이다.

어쩌면 이것은

연습이 필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할머니의 인품도 훌륭하지만 은혜를 갚으려는 나폴레옹황제의 마음

또한 갸륵하지 않은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안녕히... 

                                              

           -Majinger-z의 daum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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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의 마음 - 명상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