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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군의 장렬한 전사와 부모님의 애틋한 심정에 다짐과 위로를 드리며!

마징거제트 2010. 7. 20. 19:38

“하늘나라에서 지킨 후배사랑”

[중부인터넷뉴스 2010.07.20 03:32:23]
 

경구고 20회 故 박정석씨 軍 순직
위로금 전액 모교 장학금으로 기부


 “못 다 이룬 정석이의 꿈을 후배들이 이뤄주길 바랍니다.”
 지난 15일 경구고등학교를 찾은 박석용(52) 씨,  이정숙(52) 씨 부부는 지난 해 12월 현역병으로 군 복무 중 순직한 아들 정석(경구고 20회) 씨의 위로금 4천여만원 전액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한 박 씨의 부모는 “아직도 정석이 얼굴이 눈에 선한데, 그 모습이 잊혀 질까 두렵다” 며 “정석이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모교의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석이도 기뻐할 것”이라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2005년에 경구고를 입학한 정석군은 활달한 성격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학급 일에 솔선수범하며 급우들로부터 신망이 매우 두터운 학생이었다.
 정석씨의 3학년 담임교사이었던 홍성곤 교사는 “또래에 비해 속이 깊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마음 씀씀이가 돋보여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낭우 경구고 교장은 박 씨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장학금을 어려운 형편의 후배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장학회를 만들어 그 뜻을 잘 보존하겠다”며 “부모님과 정석군의 바램이 헛되지 않길 경구가족 모두가 기원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경구고는 장학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교 재학생을 수혜자로 하는 ‘정석장학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정관 제정 등 관련 행정작업에 들어갔다.   
〈정재훈 기자〉
* 슬프고 장하도다. 박정석군! 못다한 자네의 꿈과 희망을 후배들께 단단히 일러 이루도록 하리다. 우째 이런 일이 천안함 폭침때 조진영하사의 비보를 접한지 그 상처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번 제자의 비보를 접하고나니 이 아니 망연자실인가?... 우리의 아픔이 이럴 진데 부모의 아픔과 가족의 아픔을 어찌 헤아려 짐작이나 될 수 있을까? 남북 이념의 갈등과 대치의 틈바구니에서 고귀한 젊음과 생명들이 조국을 위해 너무 큰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 국민 모두는 공감하는 바 일 것입니다. 다시 다짐합니다. 정석군의 바램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 뜻을 우리가 펴가겠다고 약속하리다. 이제라도 영원한 곳에서 편안히 잠들게! 정석군! 안녕히...

 

20100720에 경구중 교장 이구동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