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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과 선사![Beautiful Story 006/100]

마징거제트 2011. 8. 26. 11:06

 

 

 

맹사성과 선사![Beautiful Story 006/100]

최연소 열아홉의 나이에 장원 급제한 맹사성(1360~1434)

파주 군수가 되었다.

그는 부임을 하자마자 고을에서 이름난 선사를 찾아갔다.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사실 맹사성은 선사 앞에서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자랑하고 싶었다.

그러나 선사는 의외로 간단히 대답했다.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착한 일을 많이 하고 베풀면 됩니다."

그러자 맹사성은 거만하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그건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니오!"

선사는 그에게 차를 들라며 맹사성의 잔에 찻물이 철철 넘치도록

계속 따르는 것이 아닌가. 맹사성이 소리쳤다.

"선사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고 있습니다. 그만 따르시지요."

하지만 선사는 차를 계속 따르며 말을 이었다.

"군수님은 어찌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모르십니까?"

화가난 맹사성은 벌떡 일어나 선사를 노려보며,

문을 박차고 나가려 했다. 그러나 급하게 서두르다 그만 

머리를 윗 문지방에 부딫고 말았다.

이 광경을 본 선사는 "고개를 숙이면 그렇지 않을 걸" 했다. 

........?

그날을 교훈삼아 맹사성은 자신의 본분을 잘 지켜

황희정승과 더불어 조선의 대표적인 청백리로 꼽혓을 뿐 아니라

그 후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내면서 공평무사히 일을 잘 처리하여

덕망이 높았고 세상을 떠나자 세종대왕은 모든 국정을 중단하고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문상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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