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궈가꾸는 마음밭!

아름다운 얘기[Beautiful Story 41/100)]-'소년과 강아지!'

마징거제트 2013. 4. 1. 16:08

 

 

 

아름다운 얘기[Beautiful Story 41/100)]-'소년과 강아지!'

가게 주인이 문 앞에
"강아지 팝니다."라고 써 붙였다.

한 소년이 물었다.
"강아지 한 마리에 얼마씩 팔아요?"
"30달러에서 50달러 사이에 판다."

어린 소년은 주머니를 뒤져 동전 몇 개를 꺼냈다.
"지금 저한테는 2달러 37센트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강아지 좀 구경하면 안 될까요?"

가게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가게 안쪽을 향해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털실 뭉치처럼 생긴
강아지 다섯 마리를 가게로 내보냈다.

그런데 한 마리가 다른 강아지들보다
눈에 띄게 뒤쳐져서 달려왔다.

소년은 얼른 그 절뚝거리는 강아지를 가리키며
"저 강아지는 어디가 아픈가요?"

가게주인이 대답했다.
"이 강아지는 선천적으로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있단다.
그래서 평생 절뚝거리며 살 수밖에 없지."

설명을 듣고 소년은 흥분된 얼굴로 말했다.
"전 이 강아지를 사고 싶어요."

가게주인이 말했다.
"아니다. 불구가 된 강아지를 돈 받고 팔순 없어.
네가 정말로 강아지를 원한다면 그냥 가져가거라."

소년은 매우 당황했다.
그는 가게 주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전 이 강아지를 공짜로 가져가고 싶지 않아요.
이 강아지도 다른 강아지들처럼 똑같은 가치를
지닌 강아지예요.
그러니 전부 내겠어요.
사실 지금은 2달러 37센트밖에 없지만,
강아지 값을 다 치를 때까지
매달 5센트씩 가져다 드리겠어요."

가게 주인은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런 강아지를 너한테 돈 받고 팔순 없어.
달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다른 강아지들처럼 너와 장난을 치며 놀 수도 없단다."

그 말을 듣자 소년을 몸을 숙여 자기가 입고 있는
바지 한쪽을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금속 교정기로 지탱되고 있는 왼쪽다리를
가게 주인에게 보여 주었다.

"저도 한쪽 다리가 불구라서
다른 아이들처럼 달릴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 강아지에게는 자기를
이해해 줄 사람이 필요할거예요!"

가게 주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김광일*옮김 / 댄 클라크 -



강아지를 생각하는 마음인데
왜 우리의 코끝이 찡합니까?

- 같이 아파하는 마음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

majinger-z이구동님 사진

 

 

남매의 감동 구출 <표시하기 클릭>

"누나, 그냥 나 내려줘.
이러다 누나 죽으면 안 되잖아."


2013년 4월 11일 오후 7시20분경
오물이 둥둥 떠다니는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남동생 허건 군(9), 누나 허민 양(11)에게
이렇게 말했다.

민이는 동생 건이가 물에 잠기지 않게
까치발을 한 채 20분째 업고 있었다.

두 남매가 빠진 7m 깊이의 펌프장은
깊은 우물 속처럼 어둡고 고요했다.
키153cm인 누나는 목까지만 물이 차올랐지만
140cm인 동생은 업히지 않으면 숨을 쉴 수 없었다.

누나는 7m 위의 허공을 향해
"살려 주세요" 라고 소리를 쳤다.
하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누나는 등에 업힌 동생에게
"어른들이 구해 줄거야." 라며 안심시켰지만
추위와 공포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동생과 함께 아래로 추락할 때
어깨와 허벅지를 심하게 부딪쳐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등에 업혀 있는 동생이 흘러내릴까 봐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남매가 구출된 건 추락한지 50분 만이었다.
민이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입술은 파랬다.
건이는 이마에서 피가났다.

민이는 "떨어진 뒤 동생이 허우적거려
얼른 업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며
"학교 갈 때도 동생을 항상 데리고 다니는데
많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 이라고 했다.

동생이 오른쪽 어깨에 턱을 50분 동안이나
괴고 있었던 탓인지 병실에서 만난 누나 민이는
오른팔이 굳어 불편한 상태였다.

건이는 누나 곁을 떠나지 않으며 이렇게 말했다
"다시는 누나 허락 없이 위험한 곳 안 갈거야!"
"누나, 사랑해"

- 소천 * 정리 -



가슴 찡한 사연입니다.
하지만 조심 해야 겠습니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

사랑밭 감동편지를 읽다가 정말 감동먹고 여기다 옮겨놓습니다.

잡초가 무성해지려는 마음밭에 늘 풀뽑는 마음입니다.

찾아와 읽고 동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피아노트리 - 한줄기의 빛



   Don't Forget To Remember - Bee G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