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의 牧民心書>
"Mind of Governing the People" by Jeong Yak-yong"
<다산 정약용과 牧民心書>
다산은 어려서부터 현감, 군수, 목사 등을 지낸 부친을 따라다니며
수령이 백성을 다스리는 법과 몸가짐을 보고 배웠다.
33세 때 경기도에 암행어사로 나아가 지방행정의 모순과 수령들의 무능,
아전들의 부패로 인한 민중들의 궁핍상을 생생히 살폈다.
그뒤 부사 등 목민관으로 지방행정 경험을 쌓았다
천주교도였던 다산은 1801년 천주교도를 박해한 신유교란(辛酉敎難)때
체포돼 18년간 전남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했다.
유배기간에 '목민심서', '경세유표(經世遺表)', '흠흠신서(欽欽新書)' 등
500여 권에 이르는 저서를 펴내 실학을 집대성했다.
그의 저서를 모은 문집이 '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다.
방대한 저서의 밑바닥에 흐르는 일치된 정신은'경세제민(經世濟民)'이다.
"불학무식한 자가 어쩌다가 수령이 되면
방자하고 교만하고 사치하게 되어 아무런 절제도 없이 돈을 남용한다.
그리하여 탐욕하게 되고 아전과 공모하여 이득을 나누어 먹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게 되므로 절약한다는 일은 백성을
사랑하기 위하여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다"
《목민심서》(牧民心書)는 지방관을 비롯한 관리의 올바른 마음가짐 및
몸가짐에 대해 기록한 1818년(순조 18년)에 정약용이 저술한 행정지침서로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권16~29에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크기가 가로 15.0cm, 세로 22.0cm의 서책으로 1818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현재 장서각에 일부 소장되어 있고,
필사본(49권 16책중 7~9권 1책)은 단국대학교 퇴계기념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목민관의 생활 신조 - 청렴, 절검 다산은 수령이 생활신조로 받들어야할 덕목으로
청렴, 절검(節儉:절약과 검소), 명예와 재리(財利)를 탐내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재물을 절약하는데 있고,
절약하는 근본은 검소한 데 있다.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해야 백성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검소하게 하는 것은 목민관이 제일 먼저 힘써야 할 일이다"
생각 해보기
근래에는 많이 정화 되었지만
금권선거는 현대판 매관 유권자들에게 돈을 돌리거나
향응을 제공하는 다산시대의 매관(買官)과 같은 것은 아닐까.
이렇게 당선된 사람들이 청렴, 절약을 실천할 수 있을까.
과거 매관한 수령들처럼 본전 이상의 이득을 얻기 위해
유권자들을 위한 행정을 펴기보다는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 않을까.
호화 청사 건립과 절용의 정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가 호화롭고 규모가 큰 청사나 관사를 짓고
멀쩡한 보도블록을 들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꽤 있다.
다산이 지적한 절용의 정신과는 상반되는 이러한 일들이 허용될 수 있을까.
다산시대와 오늘의 사정
목민심서가 쓰여진 당시는 지방관리들의 부정부패,수탈이 극심했던 시기이다.
오늘의 사정은 다른 것일까.뇌물과 청탁, 이권개입 등은 여전하지 않을까.
원자로 부품 납품비리 관계사 임직원, 선사와 해양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뇌물수수와 살인교사,
돈 챙기는 사이비종교 교주의 세기적, 세계적 쇼ㅡ
전부가 '돈놀이' 판이다.
국민들은 온통 정신이 혼미하여 제 정신들이 아니고,
힌몫 챙긴 자들은 잠 못들고 벌벌 떨고 있는 요즘이다.
이 현실을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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