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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전으로 돌아가 봅니다.ㅡ첫 발령지-2년!

마징거제트 2017. 12. 20. 22:03

 

 

 

 

 

 

1971년 3월 1일....! 청운의 푸르고 푸른 교직의 꿈을 품고, 첫 발령 사령장을 받아들고 학교로 임했던 날! 영천 교육청에서 김진환교육장(*1년 후는 김해인교육장)께서 *귀하는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된 국가공무원으로써 최선을 다해 교직에 전념하시길 기원하고 축하합니다.*란 당부말씀을 가슴에 안고 상송초등학교에 부임!... 할 말이 태산도 부족했지만 현영만-이재복 두 교장선생님! 김창곤교감선생님! 이지문-권기웅 교무주임선생님! 원로 추인호선생님을 비롯 김정길, 신재권, 도규칠, 정순옥, 김경희, 윤명희, 정영애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일을 도맡아 수고해주신 엄자생아저씨 등 정말 한 솟밥을 짓고 함께 식사한 식구마냥 지낸 주마등과 같은 영상이었지요. 담임했던 약 90명의 남녀 제자들-파견교사 1명의 반과 나의 반 2반을 한 반에 묶어서 2년을 담임한 추억의 한 페이지...! 2년 전 어느날 청송으로 향하면서 학교에 들렀더니...! 인걸은 간 데 없고, 학교내는 엄청 변하여 적막강산 건물만 덩그러니...! 북쪽 산 계단위에는 근무했던 역대 교직원 명단을 새긴 비석만이 나를 반겨주었다. 첨부된 사진들은 록경제자가 졸업 앨범을 놓고 다시 촬영해 보내준 것을 재편집 등재했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다해 가르쳤던 제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제몫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아간다는 소식을 접할 때 마다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나에게 다시 태어나면 어떤 직업을 택하겠느냐고 물으면...! 당연히 교직이다. 첫째 반성은 있어도 후회가 없기 때문...! 둘째 든든한 재산목록 제1호인 상송초 제자들을 시작으로 42년간(*'71--2013년 2월 28일*) 가르치고 길러낸 보배들 즉 수많은 제자들이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며 멋지게 생활하고 있기에...! ★♥

 

*찾아주신 고마운 분들께 앙드레-류의 연주 선물!*

https://youtu.be/-GD-5mRyaJw

(Andre Rieu Amazing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