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씨, 말씀, 말투★♥-*20220116일요단상*
우리는 어른들로부터 "매사에 말(입)을 조심하라"는 말씀을 자주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듣는 귀가 둘인데 비해 말하는 입은 하나뿐인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우리가 수없이 내뱉는 말에는 사람을 위로하고 살리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는 상처 주고 죽이는 말이 더 많습니다. 같은 말인데도 누구는 '복된 말'을 하고 누구는 '독한 말'을 합니다. 한 언어 전문가는 언어의 "세 부류"에 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말씨, 말씀, 말투"가 바로 그것입니다!
씨를 뿌리듯이 정성을 다하는 사람은 "말씨"입니다. 늘 존중심을 가지고 기분 좋게 전하는 사람은 "말씀"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뱉는 사람은 "말투"입니다.
가끔 우리는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동을 전하는 사람의 말입니다. 이러한 것을 가리켜 흔히 "말씀"이라고 합니다. 합당한 경우에 알맞은 칭찬도 "말씀"에 해당됩니다.
'좋은 언어습관'은 "말씨"를 잘 뿌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프랑스' 작가 '장쟈크 상페'는 자신의 책 "뉴욕 스케치"에서 '뉴요커'들의 "긍정적인 말버릇"을 관찰했습니다. 그들은 빤한 이야기인데도 습관처럼 상대의 말꼬리에 '감탄사(!)'를 붙이고 '물음표(?)'를 달아줍니다.
이는 상대의 말에 관심을 갖는다는 표시이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에 장단을 맞춰줌으로 말의 효과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느낌표와 물음표를 얼마나 사용할까요? 말이란 닦을수록 '향기'가 납니다. 말할 때도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합니다. 말을 나눌 때는 상대방의 입장을 늘 염두에 두라고 합니다.
적어도 '실언'(失言)이나 '허언'(虛言) 같은 말실수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 불결한 말, 비평적인 말, 빈정대는 말, 음탕한 말, 비꼬는 말, 상처 주는 말 등이 '허언'과 '실언'에 해당합니다.
마음이 여유롭고 행복할 때는 상대방에게 늘 부드러운 말과 자연스런 행동이 나오지만 우울하고 화가 날 때는 자기도 모르게 날선 막말을 많이 하게 된다. 매사가 싫고 불행을 느끼면 분노가 치밀며 쌍스러운 말을 하게 된다. 이럴 때는 내 스스로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고운 말을 찾아 천천히 말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고운 말 한 마디가 천량 빚을 갚는다'는 옛날 속담처럼 말 한 마디 실수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 따듯하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말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좋은 언어습관을 키워봅시다.
얘기가 나온 김에 입에 관한 고사성어들을 살펴보면서 입과 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
★守口如甁(수구여병) : 입을 병마개처럼 지킨다.
★禍生於口(화생어구) : 화는 입에서 생긴다.
★禍從口出(화종구출) : 화는 입으로부터 나오고
★病從口入(병종구입) : 병은 입으로부터 들어간다. 등등.. 말에 대한 금언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헤아릴 수가 없다.
입 조심이 얼마나 어려우면 이렇게 오랜 세월에도 계속 이어질까?
말 한마디로 세상은 남이 되고 이혼하고 원수가 되고 전쟁을 한다. 입을 조심하고 혀를 조심하고 말을 삼가 하라는 것은 인간 세상이 존재하는 한 유구한 진리입니다.
♥★퇴계 이황선생의 교훈 '三言 十二 字(삼언 십이 자)'에서 배움★♥
★思無邪 愼其獨 無自欺 毋不敬
(사무사 신기독 무자기 무불경)
"간사한 생각을 없애고, 혼자 있을 때라도 언행을 조심하며, 스스로에 대한 속임을 없애고, 사람을 대함에 불경함이 없어야 합니다."
♥★明心寶鑑(명심보감)'에서 배움★♥
★ 若要人重我 (약요인중아)
"만약 남이 나를 중히 여기기를 바란다면"
★ 無過我重人 (무과아중인)
"내가 먼저 남을 중히 여기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菜根譚(채근담)'에서 배움★♥
★ 待人 而留有餘不盡之恩禮
(대인 이류유여부진지은례)
"사람을 응대할 때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랑과 예의를 갖추면"
★則可以維繫無厭之人心
(즉가이유계무염지인심)
"인심은 언제나 내게서 떠나지 않고"
★御事 而留有餘不盡之才智
(어사 이류유여부진지재지)
"일을 처리할 때 여유로운 마음으로 능력과 지혜를 발휘하면"
★ 則可以隄防不測之事變
(즉가이제방불측지사변)
"예기치 못한 화를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매사에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시오. 이것이 바로 율법과 예언서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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