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중 얘기(문순공후 귀산군파)

♥︎문순공 규보 할부지!-*20220529일요단상*♥︎

마징거제트 2022. 5. 29. 21:48




여주이씨 문순공 이규보 할부지와 동국이상국집

문순공[文順公] 이규보[李奎報]

1168년[고려毅宗22]~1241년[高宗28]. 문순공[文順公]은 고려 무신 집권기[고려 武臣執權期]에 활약한 민족의 대문호[大文豪]이다. 12~3세기 거란[거丹], 여진[女眞], 몽고[蒙古] 등 북방민족의 계속된 침략과 무신란[武臣亂] 등 나라 안팎으로 몰아치는 민족의 수난기 속에서 그 저항정신을 문학의 정화[精華]로 펼치며, 역사와 현실을 자각한 시인이자 독창적인 시 이론가로서, 민족대서사시[民族大敍事詩] 동명왕편[東明王篇] 등 민족문화사에 크나큰 업적을 남겼다.

공의 초명은 인저[仁低], 뒤에 규보[奎報]로 고쳤고, 자는 춘경[春卿],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이다. 아버지는 호부시랑[戶部侍郞]을 지낸 윤수[允綏]이고, 어머니는 금양인[金壤人] 김씨[金氏]로, 외조부는 울진현위[蔚珍縣尉]를 지낸 명유[名儒] 김중권[金仲權]이다.

공은 9세에 속문[屬文]에 능했고, 11세에 직문하성[直門下省]으로 신동[神童]으로 자랐고, 14세 성명재[誠明齎]에서 수업, 16세 18세 20세 사마시[司馬試]에 낙제, 19세 죽림고회[竹林高會] 일원으로 활약, 30세 위의 어른과 망년지교[忘年之交]를 맺음, 죽림고회의 활동을 거부함, 22세 사마시[司馬試]에 급제 했으며, 24세에 부친별세와 백운거사어록[白雲居士語錄]과 자서전을 지었으며 역사적 명작인 동명왕편[東明王篇]을 창작하기도 했다, 이때 공은 백운거사[白雲居士]라고 자호[自號]하였다.

공은 32세[1199년 神宗2년] 국정에 첫 진출, 35세 병부녹사겸수제원[兵部錄事兼修製員]에 임명되어 종군하기도 하였다.

공은 46세 관직에 오르기 전 자신의 초당[草堂]을 지지헌[知止軒]이라 이름 짖고 그 종5후 우정언지제고[右正言知制誥], 우사간지제고[右司諫知制誥], 사마시좌주[司馬試座主], 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거처 품 중산대부[中散大夫], 판위위사[判衛尉事]에 올랐다.

공의 70세에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수태보문하시랑평장사수문전대학사감수국사판예부사한림원사태자태보[守太保門下侍郞平章事修文殿大學士監修國史判禮部事翰林院事太子太保]로서 치사[致仕]했다.

공은 74세를 일기로 삶을 마치기까지 수많은 시[詩]와 산문[散文]을 창작하여 적[몽고]의 저주와 국보[國步] 민생에 대한 우분[憂憤]으로 문학적 정열을 연소시켰다.

공의 저서 중 의 내용 중 을지문덕[乙支文德]장군이 적정에게 보낸 시편을 다루었고, 우리민족사에 이라는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공은 이러한 사항 속에서 고구려 창국[創國]의 영웅 동명왕이야말로 민족의영원한 지주[支柱]임을 확인 하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5언의 280여구, 1400여자의 본시[本詩]와 역사적 실체를 증명하기 위한 430구 2200여자의 주[註]로 구성된 장편으로 해모수[解慕漱], 동명왕, 하백[河伯] 등의 영웅 등의 고구려 건국과정 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공은 무신집권기에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여 입신한 신진사인의 대표적 인물로서 민족주체성과 민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후일 신흥사대부 문학의 모태가 되었으며, 또한 자기시대의 문제를 인식한 지식인적 양심은 민족 지성사에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것이다.

공은 대부경[大府卿] 진승[晋昇]의 삼녀를 배위로 맞아 관[灌], 함[涵], 징[澄], 제[濟] 4남 2녀를 두었다. 공의 묘는 강화도 진강산[鎭江山] 동쪽 기슭에 있는데, 개성 서교에 있던 공의 별업에서 유래된 ‘신사가제[新四可齊]’라는 재실[齋室]이 마련 되어있다.

공의 저서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동국이상국집은 전집[全集] 41권과 후집[後集] 12권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후집은 역시 사자[嗣子] 함[涵]이 전집에서 빠진 다른 유작들을 다시 수집하여 만든 것으로 뒤에 전집과 합하여 간행되었다. 이 은 공의 서거를 전후한 1241년 즉 고종 28년에 최초로 간행되었고 이조시대에 들어와서도 몇 차례 간행이 있었다.

백운소설 은 원래 공의 평소의 수기[手記] 잡록 류[雜錄類]를 엮은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현재 그 내용이 홍만종[洪萬宗]의 에 수편[首編]으로 실려 있을 뿐, 달리 전존[傳存]되어 오는 것이 없다. 에 실린 부분이므로 모두가 시화[詩話]에 속하는 것으로 신라 이래의 많은 고사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귀중한 자료가 된다.

1964년에 고전 행사에서, 1973년에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에서 영인 출판하여 학계에 보급되었고, 1978년에는 민족문화 추진회 에서 전집을 국역으로 출판하여 널리 일반사람에게 읽혀지고 있다.

[참고문헌]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하서집[河西集], 파한집[破閑集], 보한집[補閑集], 매호집[梅湖集]. 고려사[高麗史], 여주이씨 역대인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