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생각하며!

한 솥 밥 먹는 가족같아 더욱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사랑하는 학생들께,,,!!

마징거제트 2010. 7. 30. 15:39

♣ 교직수행에 관한 조언-존경하는 선생님들께! <20100701> ♣


1. 선생님과의 교직생활 동행이 진정 뜻 깊어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새 술은 새 포대에’혹은‘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은 새로움이나, 신선한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출발이나 재 다짐의 시점에서 흔히 쓰는 것으로 모두에게 매우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해주는 계기입니다.   

  

2. 교직 40년째 접어들어서도 늘 가르친다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걱정도 긴장도 하면서 임하게 됩니다. 역시 교직은 가르치는 데 경륜이 쌓여도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즉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히고 부단히 자기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선생님들에게 들려주고픈 얘기나 고민하였던 부분에 대해 피력해 놓을 터이니 부담감 갖지 마시고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고민되고 긴장할 때가 수없이 많았지만 자부심은 절대 잃지 않습니다. 교사는 학교생활에서 전문직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사명감,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와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육해야 합니다. 자신의 전공과 교직에 대한 계속적인 연찬으로 전문가라는 평을 받아야 합니다.


3. 수업 시 선생님의 밝은 표정과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 수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전체를 골고루 지도하고 지명해야 합니다. 전체 학생들이 자신의 눈에 들도록 살펴봐야 하며 특정 학생 몇 명만 계속해서 발표시키거나 눈길이 가면 곤란합니다. 

 

4. 수업 시 말의 속도와 높낮이를 조절해야 하며, 표준어와 쉬운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교사의 눈높이 보다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휘를 구사해야 합니다.

 

5. 선생님의 자세와 태도도 중요하지만 의상도 중요합니다. 교실에서는 되도록 정장이나 수수한 차림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청각 모델이기에 인상이나 존경스런 모습으로 각인되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6. 교실의 전면에는 학습에 방해되는 요소를 과감히 제거해야 하며, 40분 동안 학생들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라야 하겠습니다. 환경정리는 변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소란스러울 때 집중시키는 임기응변적인 기술도 필요합니다.

 

7. 교수-학습 방법엔 왕도는 없어도 다양한 방법은 있습니다. 교수-학습에서 제일은 명확한 목표 진술이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과 과정이 교수학습입니다. 그 방법들을 익히고 또 자기 방식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특징적인 수업모형을 적용, 교수 학습 효과를 높이도록 부단히 노력하면, 학생들은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고 학습 활동도 활발해져 급기야 학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8. 생활지도 문제입니다. 기본이면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곧 예절입니다. 예절의 근본과 시작은 인사입니다. 인사를 왜 해야 하는지와 실천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인사는 나를 낮추고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하고 자기를 존중 받는 계기입니다. 이것을 선생님이 솔선수범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인사는 인성교육의 출발이자 기본입니다.


9. 학부모 상담 시에도 예의와 친절,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가장 관건이 될 것이며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 학부모는 대화를 통해서 선생님의 생각, 교양, 지혜, 학생에 대한 관심도가 감지되기 때문에 항상 유념하고 실천해야 할 사항입니다.


10. 교직은 자기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자기발전에 좋은 직장입니다. 현장연구, 대학원진학, 직무연수 등 교직생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좋은 공간과 시간을 만들 수 있으니 활용하도록 하십시오.


11. 방학은 자기연찬과 건강증진의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12. 교직수행 중 각종 참고 자료 및 연수물은 잘 보관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과목별 공개수업지도안, 학년 혹은 교과협의록, 각종 행사계획서 및 연수물, 학년,학급성적누적관리 및 학급경영안, 생활지도누가기록물, 복무, 메모수첩 등)


13.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이란 자산은 기본인데도 소홀하기 쉽습니다. 평소 자기에 맞는 운동을 택하고 지속적으로 행하여 습관화시켜야 합니다. 수업의 과정은 약 60-70%가 언어를 매개로한 상호작용입니다. 이때 목소리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늘 고함치듯 수업하는 습관이 형성되면 학생들도 거기에 습관적으로 따르고 익혀져, 낮추면 수업이 안 되는 현상이 옵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고 많이 힘듭니다. 말을 하지 않고는 과업이 수행되지 않는 교직생활이기 때문에 무리하거나 너무 높게 사용하는 습관은 몸에 기가 말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초래하여 급기야 건강상 심각한 걱정을 초래합니다. 이점 유념하여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언어 사용으로 건강에 유념해야 합니다.


*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핵심적인 공통점은 목표가 명확했다는 것, 그 목표는 계획, 동기, 간절한 열망, 가능성에 대한 믿음, 생각하는 습관과 지혜와 행동, 잠재의식과 연결된 신념 등의 조건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명확한 목표는 마음을 완벽하게 지배하게 만들기 때문에 실패를 떠올릴 만한 어떤 시간이나 공간도 내주지 않는다. 만약 실패가 왔더라도, 그것은 좌절이 아닌 성공의 실마리로 생각한다든지 새롭게 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해 가면 얼마든지 바라는 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료가 교직을 함께 수행하는 선생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상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공 교장 이구동 2010년 07월 01일

 

2010학년도 1학기 방학을 맞으며...

 

연일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그동안 존경하는 경구중 학부모님 여러분! 가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방학하는 날 우리 사랑하는 학생들께 집에 가서 부모님께 꼭 그동안 학교활동에 관심과 협조를 잘 해주신데 대해 교장선생님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아들이 그 뜻을 전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만약 그 뜻을 전하지 않았다면 저희들도 지도가 미흡했다고 반성하겠습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반성하도록 지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 뜻 속에는 1학기동안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께도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도 있었고, 방학하는 날 학교의 담임선생님의 얘기와 학교장인 나의 얘기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집에 계신 부모님께도 전달되기도, 대화의 장도 마련될 것이란 기대와 관심과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학교장이 당돌하게!라고 느껴질지도 모르는 얘기를 학부모님께 글로써 전하느냐 하면, 저는 오늘날의 교육이 인성교육과 창의적인 인간교육이 조화적으로 연결되어 이뤄지지 않으면 102030년 후에 엄청난 걱정과 문제가 걷잡을 수 없게 나타날 수 있다는 예견 때문입니다.

저가 32일 입학식과 취임식을 겸하는 자리에서 우리 선생님들께는 자기전공과목에서 내노라는 실력과 인간을 만드는 전문인으로서의 교육자가 될 것을 주문했는가 하면, 학생들을 지도함에는 인간되는 기본질서와 예절을 가르친 연후에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도록 하여 명실상부한 선진국민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살아갈 글로벌 인재는 인성 형성과 창의성 발휘가 조화되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경구학생들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멋진 학생으로 길러야 하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우리 선생님들이 전심전력하여 이 부분에 비전을 갖고 노력하려는 것입니다.

 

1학기동안 사랑과 정성을 다해 알뜰살뜰히 교육활동에 전념하신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여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한 학생들이 너무 대견스러워 칭찬도 했습니다. 그리고 방학하는 날! 1학기 동안에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여러 분야에서 상장과 표창장을 받은 학생들께는 더 큰 칭찬을 보냈습니다. 가정에서도 더욱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학(放學)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것에 더하여 자유롭게 자기계획으로 공부를 해보는 기회입니다. 방목(放牧), 방사(放飼), 방계(放鷄)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목장에 자유롭게 뛰놀면서 풀도 뜯고 놀이도 일도 하는 동물(, , , 염소 등)이 휠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보다도 더 현명하게 방학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마가편(走馬加鞭)=<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이란 뜻)격으로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방학동안에 자기계획과 목표를 분명히 세우도록 도와주시고 같이 활동해주십시오. 잘한 것 못한 것은 반성하도록 해주십시오. 창의적 체험활동 이를테면 촌에 산에 바다에 야영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경험하도록 해 주십시오. 좋은 책읽기 건강 챙기기도, 가족과 친구와 여행도, 또한 좋은 습관을 만들도록 도와주십시오.

 

둘째 : 규칙과 질서를 고집스럽게라도 지키고, 안전에 절대 유의하도록 해 주십시오. 수영이나 등산이 무서운 것이 아니고 안전하게 잘 하도록 도와주세요.

 

셋째 : 긍정적인정신자세로 올바른 방향을 잡아 끊임없이 변화 도전하도록 가르치십시오. 수필가 안병욱님의 정상의 길이란 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정상의 길은 고난의 길인 동시에 영광의 길이요. 악전고투의 길인 동시에 감격의 길이요. 칠전팔기의 길인 동시에 승리의 길이다.”라고, 이 글에서 정상은 꼭대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바람직한, 행복한, 멋진, 성공한 인생입니다.

 

중학생은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고 해결하고 책임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당당해져가는 모습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생각이 얕고, 경솔하고, 무책임하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면 중학생 자격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오히려 출발입니다.

 

끝으로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히 많은 우리 경구학생들에게 수학만 국어만 영어만 잘하면 된다.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먼저 자기 자신이 올바른 것을 알고 선택하고 행동하도록 즉 인성형성에 도움주고 창의성을 개발해줘야 합니다. 미술, 음악, 체육, 기술-가정 등도 인격형성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환경을 만들어주고 개선해주고 더 나아가 가능성, 천재성을 끄집어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집어넣기 위주의 교육이었다면, 이제는 끄집어내기 교육 즉 인성과 창의성이 겸비된 가능성이 많은 아이들로 길러야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

 

학부모님 여러분! 같이 노력하자고 제의하면서... 중언부언했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 만들어 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Ps : 첨부파일로 아름다운 새들의 모습 슬라이드 영상 한 가지 등재해두었으니 즐감이나 활용하시길....

 

2010724일 경구중학교장 이구동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