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겨울방학을 맞으면서...
날씨가 엄청 차가워졌지요? 수은주가 전국방방곡곡에서 영하로 곤두박질 친 상태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경구중학생 여러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언제나 착하고 예의바르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라 믿음을 가질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는 어느 학교 학생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칭찬의 대상이라고 자랑하곤 합니다. 거의 이때쯤이면 교육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합니다. 오늘 태정관에서 방학식을 행할 때 보니 올 3월에 보다 훨씬 더 의젓하고 엄청 자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만 하면 즐겁고 반가워 웃음이 피어나는 모양입니다.
지금껏 사랑과 열정 그리고 전문성을 발휘해 여러분들을 가르치고 교육활동을 전개한 선생님들의 노력결과가 교내에서 받고 교외에서 받아온 상장 및 표창장 메달 등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오늘 상을 받고 또 칭찬의 대상이 된 학생들께 한 번 더 축하를 보내고 이렇게 까지 잘 길러낸 선생님들의 노고에 대해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방학(放學)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것을 토대로 자유롭게 자기계획으로 공부를 해보는 기회입니다. 특히 겨울 방학은 날씨는 추워도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여름보다 더 좋은 계절입니다. 주마가편(走馬加鞭)=<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이란 뜻)격으로 몇 가지 당부합니다.
첫째 : 방학 동안에 자기계획과 목표를 분명히 세워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 규칙과 질서를 언제나 고집스럽게라도 지켜야 하고 학생신분을 견지할 것이며 등산, 스포츠활동, 자전거타기, 오트바이 안타기 등에서는 현명한 판단과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 긍정적인정신자세로 올바른 방향을 잡아 끊임없이 변화 도전하고 실천하여 좋은 습관을 만들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3학년 학생 여러분들은 이제 중학생으로서는 마지막 방학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예비고등학생들이라고도 하잖아요.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다른 점이 자율행동은 많아지고 책임감은 더욱 무거워지고 공부할 양이 많아집니다. 그렇다고 걱정할 일이 아니고 이겨나가야 할 것들입니다. 또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누가 어떤 정신 상태로 얼마나 잘 준비하고 노력하는가 등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1학년과 2학년 여러분들은 1년 동안의 생활을 반성하고새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특정과목에 뒤떨어졌다든지 건강에 문제가 있다든지 진단이 되면 거기에 맞는 실천방법을 찾아 부단한 노력과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중학생은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고 해결하고 책임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당당해져가는 모습이 초등학생과는 다릅니다. 생각이 얕고, 경솔하고, 무책임하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면 중학생 자격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방학식 때 성공하려는 자의 물동이 이고가는 자세를 언급했지요. 한 가지 목표가 주어지면 그 실천에 있어서는 몰입 몰두 즐겁게 전력 질주해야 합니다.
끝으로 집에 가면 부모님께도 그간 학교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움 주심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 전하길 바라고 안전하고 멋있고 유익한 방학을 보내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나서 선생님들께도 자랑하고 여유가 있다면 교장인 나에게도 와서 당당하게 “멋진 방학을 보냈습니다.” 라고 얘기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을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 읽어주시는 분들께 우리나라 곳곳의 멋진 산들의 사진을 첨부파일로 등재해놓겠습니다. 즐감되시길 바랍니다.
Auld Lang Syne Ace Ca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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