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매우 조용합니다. 주인 없는 집 대문을 살짝 열고 들어온 기분입니다.
임진년 새해 흑룡의 서기가 천상에서 보현산 정상으로 내려 앉아 노귀재를 휘감아 돌면서, 상송 연지 죽전 직당 하송 법화 용소 등 골곳에 까지 꽃잔치를 벌인 나머지... 이 잔치보다 더 아름다운 신록을 보태어 상송못에다 산수화를 그려놓았지 싶은데.... 참 보고싶기도 하고 추억의 한 페이지로 아련히 떠오르는 구려...!
상송 23회 동기 중에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은 제자들... 자네들은 어린 기억이 해롯이 날 것이고, 나도 교사 초년병으로 나름대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을 아로 새길 수 있다오.
2년 전에 그 길을 통과하다 학교에 들렸더니 정말 인걸은 간 데 없고 주변의 산세와 변색된 건물만이 옛 정취를 간직한 채 나를 반기는 듯.... 계단 위 쪽 산 모퉁이 중앙에 비석 하나 댕그렁... 나의 눈을 선명하게 밝혀주었노라.
내용인 즉 상송학교에 역대 근무한 교직원들의 이름을 새겨두었더구나. 반갑게 읽어내리며 다시 한번 추억을 더듬을 수가 있었음에 혼자 웃음을 지을 수 있었노라. 감사했노라.
어제 5월 14일 오후 7시 전자도매상 뒤 대통에서 자네들이 마련해준 식사 대접 정말 고맙게 생각한단다. 교직의 가장 큰 보람은 제자들의 바람직한 인격과 성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상은 없는지라.
늘 상송 제자들의 그 찡긋한 정과 순박한 마음이 좋아서...! 그리고 이것이 변할까봐 애태우는 사람 마냥....! 아직도 자네들은 그 마음 자세 태도가 그대로 있는지라. 마음이 늘 흐뭇하단다. 고맙다고 열번 스무번 인사를 전해도 부족할 것 같구나.
자네들 부디 부디 건강하고 지금보다 더 낫고 즐거운 생활을 만들어가는 장본인이 되길 기원도 해보고 그렇게 되도록 채찍도 주고 싶었단다.
오늘 아침 학교에 출근하자 마자 자네들의 그 마음과 뜻을 자랑삼아 얘기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 하더구나. 권력과 금력에 애초부터 외면한 채 오직 교직 이 한길을 걸어온 나였기에 행복의 척도에 있어서는 사제지간의 정성과 사랑에 버금이나 어금으로 근접할 수는 없는 것이니라. 도가 넘도록 자랑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아서 항상 어깨를 쭉 펴고 자랑하고 다닌다네...!
자네들과 같은 제자들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행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단다. 참여한 제자와 멀리 있거나 사정상 참석치 못한 제자들 모두에게 감사한 머음 전하고 다음 또 만날 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만들어가길 기원하마. 안녕히...!
* 특히 71년 3월 1일부터 73년 2월 28일까지 만 2년동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로선 인생에 있어서 20년의 가치를 창출한 근무였고 내 교직생활의 초석을 다진 곳이라 무게로 작용되는 곳이었다고 술회하고 싶다. 다만 사랑과 정성은 있었으나 내 열정이 너무 강한 것과 경험부족에서 온 미숙으로 사랑의 매가 과했다는 자평부분에서는 많은 반성을 하게되고 제자들게 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으니 늦게라도 이 글을 보는 사람은 너그러이 용서와 이해로 재평정하는 계기로 삼아주면 더욱 마음 편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갈 것 같아요. 덧붙였습니다.
2012년 5월 5일 스승의 날에 경북 구미 금오산 자락과
선산의 다봉산이 흘러내리는 경구 언덕에서 이구동 쓰다.
보기가 좀 힘드는 웅장하고도 화려한
'비엔나'에서
무용을 곁들인 화려한 공연실황'
나의 제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즐감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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