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궈가꾸는 마음밭!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법정스님의 글★♥-20211116화요단상-

마징거제트 2021. 11. 16. 19:24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20211116화요단상-
글 / 법정 스님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 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도 잘 사는데 하고 부러워 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 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아가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 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 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 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오늘도 웃으면서 행복하고 지혜로운 하루 되세요.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시기 편하게 재편집 등재했어요♥

♥★四書五經 '禮記(예기)'에서 배움★♥

★ 修身踐言 (수신천언)
"자신을 수양하고 자신이 한 말을 실천하는 것을"

★ 謂之善行 (위지선행)
"선행이라고 합니다."

★ 行修言道 (행수언도)
"행동을 바르게 수양하고 말을 도에 맞게 하는 것이"

★ 禮之質也 (예지질야)
"예도의 근본입니다."

★ 禮聞取於人 (예문취어인)
"예도는 본인이 남에게 가서 가르침을 듣는 것이지"

★ 不聞取人 (불문취인)
"남을 본인에게로 불러와서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 禮聞來學 (예문래학)
"예도는 제자가 스승을 찾아와서 배움을 듣는 것이지"

★ 不聞往敎 (불문왕교)
"스승이 제자에게 가서 가르침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